낭만연대 소개

미래를 꿈꾸던, 
네 명의 낭만이 모여

2020년 겨울, 낭만을 꿈꾸던 4명의 학생들이 단칸방에 모여 앉아 예술과 세상을 논하고, 글을 쓰고, 그러다 아무데나 떠났습니다. 누군가 허송세월을 보낸다며 손가락질 하더라도,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예술은 그 무용(無用)한 순간들을 포용하는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꿈을 치기로, 젊음의 착각으로 여기는 세상을 향해 들리지 않는 투쟁, 보이지 않는 반항을 이어나갔습니다. 아무데나 드러누워 하늘을 보는 모임을 만들고, 친구의 어린시절 동네를 찾아가 아이처럼 놀고, 시대를 풍미했던 철학자가 된 것 마냥 밤새워 떠들었습니다. 우리는 그 쓸모없는 철학, 무가치한 미학에 매료되었습니다. 삶의 한 지점, 그 순간순간에 몰입하는 모든 시간들이 곧, '낭만'이었습니다. 


그러다, 우리는 더 많은 사람들과 이 기쁨을 함께하고 싶어졌습니다.

일상의 예술을,
하루하루의 순간들을 기획합니다

낭만연대는 문화기획을 꿈꾸는 사람들의 인적 커뮤니티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예술가부터 컨설턴트까지, 문화기획의 범위는 넓습니다. 흔히 생각하는 공연기획, 축제기획만이 문화기획은 아닙니다.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는 작은 기획들 모두가 문화기획이 될 수 있습니다. 가령, 과로에 지쳐 늦잠자는 삶을 '기획'하고, 오후 1시에 일어나는 '계획'을 세웠다면, 당신도 문화기획자일 수 있습니다.  


낭만연대의 모든 문화기획 프로젝트는 예술을 통해 '나'를 찾는 작업에 초점을 맞춥니다. 낭만연대에서 직접 작품을 만들 수도 있겠지만, 주된 활동은 그 작업을 위한 각자의 토대를 만드는 일입니다. 자신의 기획을 완수하기 위해 함께 머리를 굴리고 마음을 여는 일. 그 과정에 낭만연대가 함께하겠습니다. 

  • 1참여자에게 물었습니다

낭만연대의 활동이 종료되는 시점, 익명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과정을 통해 무엇을 얻을 수 있었냐는 설문(중복투표)에 85.7%가 '다양한 생각, 관점의 공유'를 짚었습니다. 뒤이어 50%가 '새로운 인간관계 형성'과 '개인적인 성찰, 자기 발견'을 할 수 있었다고 응답했습니다. 

주된 활동의 전반적인 만족도를 묻는 설문의 경우, 매우만족과 만족이 85.7%로 대다수를 차지하였으며, 보통 미만의 응답을 한 사람은 한 명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부족한 것이 많습니다. 치기어린 낭만으로 가득한 이 초심을 잘 유지하며, 지금의 목적과 만족도를 잘 이어나가려고 합니다. 예술기획 커뮤니티 낭만연대는 누구나 예술가가 될 수 있다는 본래의 철학을 잃지 않고 서로의 문화적, 지적 네트워크를 더욱 견고히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